카카오 사상 첫 50만원 돌파..네이버도 5%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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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5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6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대비 1만9000원(5.18%) 오른 38만55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장중 38만8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신고가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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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카카오가 5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 결과다. 네이버도 이날 하루에만 5%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10일) 대비 1만2500원(2.55%) 오른 5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4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상승에 기여했다. 그동안 '팔자'였던 기관도 97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월 들어 카카오 주식을 4106억원어치 사들였다. LG화학(7591억)에 이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2위 종목에 해당한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6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견고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싸도 더 오르기 전에 사야할 명품"이라고 칭하면서 "모빌리티 사업의 생태계 확장과 매출 고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재산정 등 빅테크 플랫폼 기업 중에서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어 기업가치 프리미엄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도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대비 1만9000원(5.18%) 오른 38만5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네이버의 52주 신고가다. 네이버는 장중 38만8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신고가도 새로 썼다.
네이버는 이날 쿠팡의 미국 뉴욕거래소 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네이버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자로 쿠팡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의 가치평가가 보다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언택트(비대면)로 대변되는 생활의 변화는 지난해와 올해에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현실)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인데, 이 과정에서 카카오·네이버·엔씨소프트 등 언택트주는 계속해서 주도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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