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강부추' 일반 부추보다 항암 효능 '8배'

이상휼 기자 2021. 2. 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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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추'가 일반 부추에 비해 콜레스테롤 낮추는 물질 '퀘르세틴(quercetin)' 함량이 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자생부추인 '강부추'에 대한 기능성 분석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 힘입어 국립수목원은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한 자생 부추의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섭취하는 잎의 식감, 맛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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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자생부추 기능성 분석연구 결과 발표
자생 부추속 식물의 퀘르세틴 함량 (국립수목원 제공)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강부추'가 일반 부추에 비해 콜레스테롤 낮추는 물질 '퀘르세틴(quercetin)' 함량이 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자생부추인 '강부추'에 대한 기능성 분석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자생 부추속 식물 10종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한 결과 '항산화, 항염, 항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퀘르세틴 성분이 강부추의 경우 0.56㎎/g, 울릉산마늘은 0.283㎎/g), 일반 부추는 0.07㎎/g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퀘르세틴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에 힘입어 국립수목원은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한 자생 부추의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섭취하는 잎의 식감, 맛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자생 부추속 식물은 전세계적으로 약 750종, 한반도에는 23종(남한 16종)이 분포하고 있다. 양파, 마늘과 함께 식용, 약용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자생 부추속 식물로는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울릉산마늘'을 비롯해 '선부추', '한라부추', '돌부추', '둥근산부추', '세모산부추' 등의 특산식물이 있다.

희귀식물로 지정해 관리하는 자생 '산마늘', '강부추', '산파', '실부추', '두메부추' 등도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유용성이 높은 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산업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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