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AZ백신 폐기량 최소화..10회분 1병당 접종수 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이 오는 26일부터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이알'(vial, 의학용 유리병)당 접종 숫자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정 단장도 "AZ 백신은 한 바이알당 10명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폐기량을 관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래서 시설별 또는 병원별로 접종 대상자 숫자가 정해지면 어느 정도 바이알을 공급해야 되는지 공급량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기량 관리 굉장히 중요..접종수 확정시 공급량 확정"
[서울=뉴시스] 김진아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이 오는 26일부터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이알'(vial, 의학용 유리병)당 접종 숫자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2~3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AZ 백신은 1바이알당 10회분이 담겨 있다.대량 생산과 대규모 유통을 위해 독감 백신 등과 달리 큰 용량으로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진은 이를 주사기로 나눠 접종해야 한다. 1회용 주사기를 백신 병에 꽂아 정확하게 접종 분량만큼만 빨아내 주사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백신마다 다르지만 한 번 열면 최소 2~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접종 인원 배분을 시간 단위로 정교하게 하지 않으면 폐기하는 백신이 많이 나올 수도 있다.
정 단장도 "AZ 백신은 한 바이알당 10명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폐기량을 관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래서 시설별 또는 병원별로 접종 대상자 숫자가 정해지면 어느 정도 바이알을 공급해야 되는지 공급량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또 "(AZ 백신이) 10명 단위로 정리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폐기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백신을 배분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못할 경우 보건소에서 모아 접종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이알당 예방 접종자 숫자를 좀 더 세부적으로 미세 조정해 백신을 배분하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차 접종 대상자인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의 시설별 접종 인원은 평균 4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단장은 "시설별로 규모의 차이가 상당히 커서 평균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은 어렵다"면서도 "기관 수를 전체로 하면 평균 46명 정도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27만2000명을 전체 요양병원·시설 5873개로 나눈 값이다.
요양병원은 1720개로 65세 미만 입소자는 3만여명, 종사자 13만70000명으로 추정된다. 요양시설은 4153개로 방역당국은 65세 미만 입소자는 1만1000여명, 종사자는 9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AZ 백신 접종을 보류하고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nowes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