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다자회의 참석하는 바이든..코로나·세계경제·中대응 논의(종합)

조소영 기자 2021. 2.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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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국가 정상들이 화상 회의(virtual meeting)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세계 경제, 중국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14일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세계 유수 민주 시장 경제 지도자들과의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전염병을 물리치고 세계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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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퍼스트에서 얼라이언스 퍼스트로..동맹외교 나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국가 정상들이 화상 회의(virtual meeting)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세계 경제, 중국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G7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을 칭한다.

이번 회의는 2020년 4월 이후 첫 모임이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갖는 첫 G7 관련 행사이자 다자간 회담이다.

14일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세계 유수 민주 시장 경제 지도자들과의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전염병을 물리치고 세계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번 화상 회의는 영국이 주최하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에 대한 초기 대응을 저해한 국수주의와 분열적 정치를 종식시키는 국제적 접근에 협력할 것"이라고 회의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각국 정부는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협력해야할 책임이 있다"며 "2021년은 인류가 공동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함께 했던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했던 '미국 우선주의'에서 벗어나 미국이 주도한 국제질서와 국제제도에 복귀해 글로벌 리더십을 재확립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G7에 대해 "매우 시대에 뒤떨어진 국가 그룹"(outdated group of countries)이라고 평가했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기후협정에서 미국을 탈퇴시키는 등 다자간 조직이나 단체를 무시했다. 한국과 일본, 독일과 같은 동맹국들과의 관계 또한 폄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WHO에 복귀시키고 파리기후협정에도 재가입시켰다. 아울러 여러 어려운 문제들에 있어 중국과 맞서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이른바 '얼라이언스 퍼스트'(Alliance First·동맹 우선주의) 외교정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의 집단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G7 자리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야기된 경제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규칙을 업데이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해야할 외교정책이 많다면서 지난 4년간 중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됐고 러시아는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북한은 더 큰 핵위협 국가가 됐다고 분석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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