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무도장 등 춤 관련 시설 18곳 16~28일 집합금지

송주현 2021. 2. 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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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경기 고양시 무도장 관련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비상이다.

시는 확진자 발생 무도장 이용자들이 지역 내 다른 무도장들을 옮겨 다니며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 내 춤 관련 시설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이용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이날 무도장·콜라텍·무도학원 등 춤(댄스) 관련 18개 시설에 대해 16일부터 28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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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역내 무도장 옮겨 다닌 것 확인" 비상
"1월 18일부터 관련 시설 방문자 검사 받아달라
일산서구 무도장 관련 집단감염 누적 7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경기 고양시 무도장 관련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비상이다.

시는 확진자 발생 무도장 이용자들이 지역 내 다른 무도장들을 옮겨 다니며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 내 춤 관련 시설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이용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을 다녀간 A씨의 첫 확진에 이어 이날까지 무도장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45명, 방문자 가족 16명, 방문자의 접촉자 9명, 기타 2명 등 총 72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서 무도장 이용자들이 고양지역 내 다른 무도장들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시는 현재 지역 무도장 이용자들에 대한 익명 검사 등을 안내하고 숨은 대상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독려 중이다.

또 이날 무도장·콜라텍·무도학원 등 춤(댄스) 관련 18개 시설에 대해 16일부터 28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는 무도장·콜라텍·무도학원 등 춤(댄스) 관련 시설 방문자들이 서로 교차방문한다는 특성을 파악해 지역확산방지 차원에서 춤(댄스)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확대시켰다.

이미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2개 업소에 더해 18개 업소에 추가적인 집합금지명령을 조치, 총 20개 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게 됐다.

무등록 된 성인 춤(댄스) 관련 시설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에도, 즉각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조치할 예정이다.

지역 내 무용학원 53개소(무용 학교교과 교습학원 50개소, 평생직업교육학원 3개소)에 대해서는 이날 전수점검을 실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성인전용 댄스학원으로 확인될 경우 2주간 집합금지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1월 18일 이후 춤(댄스)관련 시설을 방문한 시민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임시선별검사소(가라뫼 사거리, 화정역, 정발산역, 일산역 등 4개소)에서는 익명으로 검사가 가능한 만큼, 가족과 동료·지인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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