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효과..대구 유통업계 매출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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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명절 연휴를 보낸 대구지역 백화점과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15일 대구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 등 지역 내 유통업계 매출이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빅(Big)3 중 한 곳인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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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올해 첫 명절 연휴를 보낸 대구지역 백화점과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15일 대구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 등 지역 내 유통업계 매출이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빅(Big)3 중 한 곳인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매장의 경우 설 세트 행사로 다소 매출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식당가 및 푸드 코트 등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0.6% 신장에 그쳤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가전 부문은 76%의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삼성 비스코프 냉장고와 LG 오브제라인 세탁기, 스타일러, 냉장고 등의 구매수요가 증가하며 기존 중저가 가전제품보다 고가라인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성 의류, 영 패션 등 패션 부문 전반 역신장 속 란제리 장르는 32%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설 명절을 맞은 부모님 선물과 더불어 집콕 생활 증가에 따른 홈웨어 매출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내 해외 명품장르는 같은 기간 1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빅3 백화점 중 한 곳인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설날 선물세트 매출은 18% 신장률을 보였다. 굴비 세트 54.5%, 정육 세트 29.7%, 통조림 세트 28%, 위생용품 세트 26% 등이 각각 증가했다.
정육 및 굴비 세트의 경우 기업 등 법인에서 대량 구매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명품 매출은 새해에 들어 지난 9일까지 15% 늘어났다.
설날 선물세트 매출 상승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명절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대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 기간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 계속되며 아울렛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34.1%, 율하점은 16.1% 각각 증가하며 명절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어난 데다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20만원으로 일시 상향되며 지역 유통업계의 설날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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