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외인 '사자' 코스피 3140선 회복..카카오 50만원 돌파

서영빈 기자 2021. 2. 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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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5일 코스피 지수가 1.50% 상승해 314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로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렸다.

외국인은 7258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장을 이끌었다.

환율은 지난 5일(1123.7원)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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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7258억원 순매수..삼전·하이닉스 등 대형주 강세
코스닥 1.83% 오른 981.97..환율 5.6원 하락 1101.4원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6.42포인트(1.50%) 상승한 3,147.0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7.66(1.83%)포인트 상승한 981.97, 원·달러환율은 5.60원 내린 1,101.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1.2.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설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5일 코스피 지수가 1.50% 상승해 314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로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렸다. 코스닥도 1.83%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42p(1.50%) 오른 3147.0로 거래를 마쳤다. 8.12p(0.26%) 오른 3108.7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3150선을 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1월말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7258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66억원과 421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기아차(-0.81%)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3.19%), SK하이닉스(4.76%), LG화학(3.13%), 네이버(5.18%), 삼성SDI(2.8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1.02%), 셀트리온(0.30%), 카카오(2.55%) 등은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등락률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5일(3.08%)이후 최대 상승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배터리 소송에서 패소한 2차전지 배터리 업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종가 대비 4.22%(1만2500원) 하락한 28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승소한 LG화학은 3.13%(3만원) 오른 99만원으로 마쳤다.

카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5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실적 기대감이 최근 주가 강세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이 결정되면서 동방(29.99%), KCTC(29.88%) 등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에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6p(1.83%) 오른 981.9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88억원, 기관은 752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51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카카오게임즈(0.54%), 알테오젠(1.26%), SK머티리얼즈(2.74%), CJ ENM(0.35%) 등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33%), 펄어비스(-2.80%), 씨젠(-1.25%), 에코프로비엠(-0.16%)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6원 내린 1101.4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5일(1123.7원)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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