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AZ백신, 65세 미만은 맞아도 되나..K방역 용두사미"

최서진 2021. 2. 15.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15일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이 이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호언장담하던 K방역의 용두사미 실체를 봤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만 65세 이상 입소자 또는 입원환자, 종사자에 대해 접종을 미루게 된 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 순서가 조정될 경우 우선접종 대상자를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고, 고령층에 대해선 2분기에 공급될 예정인 다른 종류의 백신들도 대안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안 맞아..유효성 판단 위한 임상 부족"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 또 기약없이 기다려야"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2.15.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정부가 15일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이 이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호언장담하던 K방역의 용두사미 실체를 봤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전한 백신 확보를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더니 첫 백신이 스위스에서도 승인이 보류되고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아스트라제네카"라며 "65세 이상은 맞으면 안 된다 한다. 유효성 판단을 위한 임상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65세 미만은 맞아도 된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2월 공급이 확정된 것은 전국민의 1.5%인 75만명분에 불과하다"며 "전국민 백신접종 호언장담하던 정부 덕에 정작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또다시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발표를 하려고 대통령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접종이 빠르고 필요한 물량도 충분하다 자신했는지 묻고 싶다"며 "백신이 얼마나 안전한지 또 나는 언제쯤 맞을 수 있을지 궁금해 했던 국민들에게 어느 하나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지 못한, 떠밀리기 면피용 발표였다"고 전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만 65세 이상 입소자 또는 입원환자, 종사자에 대해 접종을 미루게 된 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 순서가 조정될 경우 우선접종 대상자를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고, 고령층에 대해선 2분기에 공급될 예정인 다른 종류의 백신들도 대안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