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공약발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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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김석겸 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속에 지역경제의 회복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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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김석겸 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속에 지역경제의 회복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200억원, 중소기업 100억원으로 경영안전 자금을 상향 지원하면서 2~3차 지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또 "소상공인·배달업 종사자들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시행되는 공공 앱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업종 다변화를 통해 온라인 시장 진출 촉진 및 스마트화 교육지원으로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지원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공공기관·기업과 지역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 체결로 '착한 선결제'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에서 제외된 문화예술계 종사자, 공항·항만 하역종사자, 보험설계사 등 8개 업종과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등에 대해 계층별 맞춤형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 이미영 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삼호교~태화로터리 남산로 구간과 태화로터리~명촌교 강남로 구간 약 8.5km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도로를 도시숲으로 조성해 남구를 생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하에는 도로를 만들고 지상에는 자연생태 도시숲을 조성한다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의 교통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울산시는 남산로 강변 쪽의 주유·충전소를 사들여 국가정원을 확장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변경 수립용역을 발표했다"며 "이 곳을 생태 문화 복합 웰빙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자연스럽게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태화강 동굴피아를 리모델링해 대곡태화강역사관을 만들겠다"며 "태화강 도시 숲길을 찾는 아이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태화강과 울산의 역사를 알려 그 의미를 더해주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경선은 김석겸 전 울산 남구청장 권한대행과 박영욱 시당 홍보소통위원장, 이미영 울산시의원 등 3파전으로 진행된다.
경선은 26일부터 3월1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투표 50%로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3월 초순께 확정될 전망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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