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사장 "솔라윈즈 통한 해킹, 역대 가장 정교하고 광범위"

이귀원 2021. 2.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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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이 작년 12월 드러난 미국 정부 부처 시스템 등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건이 공격의 범위나 정교함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작년 12월 처음 확인된 이번 해킹은 솔라윈즈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해킹해 몰래 드나들 수 있는 백도어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국토안보부·국무부·재무부, MS, 인텔 등 수많은 정부 부처와 기업 등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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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이 작년 12월 드러난 미국 정부 부처 시스템 등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건이 공격의 범위나 정교함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미스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식스티 미니츠'(60 Minutes)에 출연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관점에서 이번 사건은 그동안 세계가 목격한 해킹 중 가장 광범위하고 정교한 공격이라고 말해도 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처음 확인된 이번 해킹은 솔라윈즈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해킹해 몰래 드나들 수 있는 백도어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국토안보부·국무부·재무부, MS, 인텔 등 수많은 정부 부처와 기업 등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이번 해킹의 배후는 러시아이며 첩보 수집을 위한 것이라고 지목했으나 러시아는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스미스 사장은 이 해킹으로 솔라윈즈의 '오라이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고객 1만8천곳이 위험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면서 해킹 공격에 참여한 엔지니어가 1천명을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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