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성추행' 피해자 장혜영 의원, 경찰에 '수사 원치 않아' 입장

류원혜 기자 2021. 2. 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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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김 전 대표 성추행 고발 사건에 대해 "1차 고발인 조사는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간담회에서 피해자 장 의원 의사에 반해 시민단체가 직접 김 전 대표를 고발한 것을 두고, 고발인 조사 이후 피해자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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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사진=뉴스1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김 전 대표 성추행 고발 사건에 대해 "1차 고발인 조사는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장 의원은 경찰이 출석 의사를 타진했지만, 출석 의사가 없으며 법적 처벌 등 사건 진행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간담회에서 피해자 장 의원 의사에 반해 시민단체가 직접 김 전 대표를 고발한 것을 두고, 고발인 조사 이후 피해자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성범죄 수사는 2012년 성범죄 친고제가 폐지된 이후 제3자 고발로도 가능하다.

지난달 보수성향 시민단체 활빈단은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당시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사퇴와 직위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김 전 대표가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사건은 영등포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하지만 장 의원은 활빈단 고발 소식이 전해지자 당사자인 자신이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원하지 않는데 제3자가 고발해 오히려 2차 피해를 준다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정식 대표는 지난 1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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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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