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일부터 접종..만 65살 이상 보류
65세 이상 고령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
3월 말까지 임상 정보 추가 확인 이후 고령층 접종 예정
[앵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결국 제외됐습니다.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이 있는 만큼 임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65세 이상 고령층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정부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당분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3월 말까지 고령층 임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미국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 등 이미 접종을 시작한 나라의 정보 등을 확인하고 고령층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과 영국 등 50개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독일 등 일부 국가는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승인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할 당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앵커]
만 65세 이상은 보류됐는데, 나머지 2~3월 백신 접종 계획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당초 3월까지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78만 명을 접종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만 65세 이상 50만 명이 빠짐에 따라 65세 미만 27만여 명이 첫 대상자가 됩니다.
이어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 의료인 35만여 명은 3월 8일부터,
방역·역학조사 요원 등 7만8천 명은 3월 22일부터 백신을 맞게 됩니다.
또 국제백신 공급기구, 코백스에서 1분기에 들여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 5천여 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하지만 최우선 접종 대상이었던 고령층 접종부터 보류되면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 자체가 일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4명입니다.
전날보다 18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23명, 해외 유입이 21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 중 수도권이 255명, 비수도권이 68명입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527명으로 5명 더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56명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재확산 우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합니다.
설 연휴 기간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1을 넘었는데, 이는 유행 확산을 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거리 두기 완화 조치의 영향도 서서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향후 2주가 중요하다고 보고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4명 집단감염 발생한 구로 헬스장 측이 올린 사과문
- [자막뉴스] 강진에 초토화된 일본...무너져내린 공포의 현장
- 쿠팡 "계약직 배송직원에도 주식...1인당 200만 원 상당"
- 한남더힐, 7년째 아파트 최고가 썼다...작년 77억5천만원에 매매
- '학교폭력' 이재영·다영, 무기한 출전정지·연봉 미지급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속보] 민주당, 오후 5시에 긴급 최고위...이재명 1심 선고 대책 논의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이재명 선거법 1심 징역형...확정 시 대선 출마 불가
- [날씨] 주말 지나면 '가을 끝'...다음 주 영하권 추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