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여 따르라" 외친 백기완 선생, 영면..사회장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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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별세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장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백 소장 빈소는 오는 18일까지 공식 조문 등을 위해 개방된다.
입관식은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께로 예정돼 있으며, 장례위원회 측은 이후 다음 날인 18일 오후 6시30분께 장례식장에서 '백기완 선생 추모의 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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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추모의 밤' 진행 예정
19일 발인후 대학로서 추모 행진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15일 오전 별세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장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백 소장 빈소는 오는 18일까지 공식 조문 등을 위해 개방된다. 장례위원회 측은 또 지방에서 직접 오기 힘든 조문객들을 위해 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들을 중심으로 지역 분향소를 만들고,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입관식은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께로 예정돼 있으며, 장례위원회 측은 이후 다음 날인 18일 오후 6시30분께 장례식장에서 '백기완 선생 추모의 밤'을 진행한다.
추모의 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인원 수가 제한되며, 백 소장의 약력 보고 및 생전 영상 등을 함께 시청하며 추억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참여 인원 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기준에 따라 논의 중이며 온라인을 통한 생중계도 진행된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로, 당일 오전 8시30분에는 서울 종로구에 통일문제연구소를 방문하고 대학로에서 노제 및 추모행진을 한 뒤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 측은 노제와 영결식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경찰 및 서울시 측과 논의 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백 소장은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 이날 오전 별세했다.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백 소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가사의 원작으로 알려진 시 '묏비나리'를 짓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원담(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미담·현담, 아들 일씨가 있다. 백 소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장지는 경기 마석 모란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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