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문의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제주 관광업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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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제주 관광업계에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5일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면서 숙박시설 예약 제한 등 도내에서만 강화됐던 조치들도 조정됐다.
이에 제주 관광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줄었던 여행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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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제주 관광업계에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5일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면서 숙박시설 예약 제한 등 도내에서만 강화됐던 조치들도 조정됐다.
숙박시설 예약을 객실수 3분의 2로 제한했던 조치가 해제됐으며 목욕장 내 매점 및 식당 운영, 결혼식장 및 장례식장 음식물 제공 등도 허용된다.
이에 제주 관광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줄었던 여행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일부 관광업체에는 여행객들의 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주말 기간 최대 3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18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하루 2만명 선 아래로 떨어진 제주 관광객 수가 다시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의 강화된 조치와 더불어 1월 폭설 등 악천후가 겹치며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대목으로 여겨졌던 연말 연초에도 제주 입도 관광객 수는 전년도 30~50% 수준에 그쳤다.
당시 일일 입도객 수는 12월31일 2만1000여 명, 1월1일 1만5000여 명, 2일 9400여 명, 3일 1만2000여 명 등이다.
1월 입도객 수는 지난해 대비 62.5% 감소한 46만9000명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하루 평균 1만5000명대에 그쳤던 관광객은 2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상태다.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2월 주말 입도객 수는 2만명을 웃돌았다.
이같은 관광객 증가세는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1.5단계로 내려가면서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당장 예약 문의가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2~3일 이후부터는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12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직후 하루 이용객 수는 5000명 아래까지 떨어졌다”며 “조금씩 회복되고 있었던 중에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돼 이용객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동석 제주관광협회 회장은 “설 연휴만큼은 아니지만 관광객 문의 증가가 피부로 와닿는다”며 “봄이 다가오며 날씨가 풀리면 주말에는 3만명 이상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 회장은 “관광객이 늘어도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업계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해제되지 않는 이상 숨통이 완전히 트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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