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발 감염 광주 병원으로 확산..직원 전수검사

허단비 기자 2021. 2. 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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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천향대병원발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의료진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 의료진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용산구 634번과 접촉한 광주 북구 한 종합병원 의료진 2명과 지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1947~1949번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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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634번 접촉한 광주시민 3명 확진
광주 북구 종합병원 의료진 2명 포함..직원 195명 검사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2021.2.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서울 순천향대병원발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의료진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 의료진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용산구 634번과 접촉한 광주 북구 한 종합병원 의료진 2명과 지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1947~1949번으로 분류됐다.

이 병원 임상병리사인 광주 1948번은 확진자 접촉 이후 근무를 하지 않았지만 응급실 간호사인 1947번이 지난 11일과 12일 근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즉시 병원 전 직원 19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당국은 원활한 응급실 운영을 위해 직원들 근무 시간에 따라 14일부터 16일까지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지표환자 3명을 포함해 관련 검사자는 총 194명으로 양성 3명, 음성 173명으로 판정됐다. 1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947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104명으로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27명(의료진 10명)은 자가격리, 간접접촉한 77명(의료진 14명)은 능동감시 조치를 내렸다.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의료진은 3일 주기로 PCR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장 위험도 평가를 진행한 당국은 이들이 외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만큼 병원 내 감염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보고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는 하지 않고 응급실도 정상 운영하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면 코호트 격리 등의 추가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용산구 634번과 광주 1947~1949번은 설 연휴 하루 전인 10일 전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이후인 지난 13일 용산구 63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이튿날 모두 확진됐다.

한편 서울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순천향대병원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85명을 넘어섰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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