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레저보트에 매달려있던 낚시꾼 구사일생

백나용 2021. 2.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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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레저보트에 매달려 있던 낚시꾼이 2시간 30분 만에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46분께 제주시 한림항 북쪽 1.2㎞ 해상에서 0.8t 규모 레저보트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당시 조업 차 한림항에서 출항하던 유자망 어선 B호(41t)가 전복된 A호에 구명조끼를 입고 매달려 있던 C씨를 발견해 구조한 후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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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레저보트에 매달려 있던 낚시꾼이 2시간 30분 만에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46분께 제주시 한림항 북쪽 1.2㎞ 해상에서 0.8t 규모 레저보트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당시 조업 차 한림항에서 출항하던 유자망 어선 B호(41t)가 전복된 A호에 구명조끼를 입고 매달려 있던 C씨를 발견해 구조한 후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홀로 A호를 타고 오전 11시 30분께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정오께 낚시를 시작했지만, 10분 후 어선 한 척이 다가와 A호를 들이받자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호와 충돌한 어선이 충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C씨는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시간대 한림항을 출항했거나 지나간 어선의 항적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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