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곳곳에 코로나19 재확산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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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완화한 가운데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 해이감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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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이제 시작.."코로나 종식은 절대 아냐"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정부가 15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완화한 가운데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 해이감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완화조치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무려 3개월 넘게 강도 높은 방역지침이 적용되면서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진 데다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계속 추가되고 있는 등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Δ11일 504명 Δ12일 403명 Δ13일 362명 Δ14일 332명 Δ15일 344명(0시기준) 등 3일 연속 300명대에 머물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검사 건수가 3만9985건→2만3361건→2만1968건→2만4749건으로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눈에 띄는 감소추세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대전은 Δ11일 1명 Δ12일 5명 Δ13일 2명 Δ14일 8명 등 설 연휴기간 총 16명, 일 평균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 검사자수는 Δ11일 580건 Δ12일 683건 Δ13일 1085건 Δ14일 1030건 등 꾸준히 늘었다.
이는 중구 부사동 한밭체육관 주차장 임시선별진료소가 15일부터 실명검사 전환이 예고되면서 시민들이 연휴 기간 대거 검사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설 연휴가 끝난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족 모임에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엄격히 적용한 설 연휴 방역의 성패가 향후 확진자 수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시는 특히 그간 고강도 방역정책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이 일시에 풀어지면서 자칫 다잡았던 방역시스템이 흔들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또,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보편화 되는 6~7월까지는 확산세를 억제하는 방역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지역 의료인 A씨는 “당장 이번주 내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지속되는 등 아직 겨울철이다. 밀폐된 환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결국 자신을 위한 방역이 중요하다. (거리두기)단계에 상관없이 다중 이용 장소 방문이나 모임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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