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차기 회장 투명 심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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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사임 의사를 공식으로 밝힌 가운데, 후임 인선과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조직위에 투명한 심사를 요청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도쿄올림픽) 대회로 만들기 위해, 투명하고 규정에 근거한 심사를 해달라고 (조직위 측에) 강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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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여성 비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사임 의사를 공식으로 밝힌 가운데, 후임 인선과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조직위에 투명한 심사를 요청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도쿄올림픽) 대회로 만들기 위해, 투명하고 규정에 근거한 심사를 해달라고 (조직위 측에) 강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리 회장의 사임 표명 후 후임 인사에 대해 "이사회도 없이 (후임이) 결정된 것처럼 보도가 계속 나왔다"고 지적했다. "(후임 인선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사회 전 결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조직위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모리 회장의 후임 선정은 15일부터 본격화된다.
선수 출신 등의 이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위의 '후보자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원회)'에서 후임 후보 심사를 추진한다. 검토위원회는 10명 이하로 구성되면 남성과 여성 이사가 절반 씩 들어간다.
관계자에 따르면 검토위원회를 2번 정도 열어 후보자를 1명으로 선택한다. 이르면 이번 주 내 새로운 회장이 결정된다.
모리 회장 사임 후 가와부치 사부로(川淵三郞)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후보로 거론됐다. 가와부치 전 회장은 일단 수락했으나, 이후 불투명한 심사 과정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지난 12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여성이 많이 있는 이사회는 (회의에) 시간이 걸린다" 등의 발언으로 여성 비하 파문을 불렀다. 그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지난 12일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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