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 D-1, 北 고강도 '무력 도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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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2011년 12월 사망)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의 고강도 무력도발이 재연될지 우려된다.
15일 통일부 당국자는 광명성절 관련 무력도발 예측에 대한 기자단의 질의에 "정보사항과 관련해 특별히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아산 국제정세전망 2021년' 보고서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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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2011년 12월 사망)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의 고강도 무력도발이 재연될지 우려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노동당 총비서)은 광명성절 전후 4차례 핵실험을 비롯한 도발을 감행했던 전력이 있다. 다만 정부 부처나 군에선 현재까지 북한에 별다른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5일 통일부 당국자는 광명성절 관련 무력도발 예측에 대한 기자단의 질의에 "정보사항과 관련해 특별히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는 김정은 생일 79주년으로 현재까지 중앙사진전람회 개막, 근로단체 공연, 여러 나라에서 김정일 업적 토론회 및 경축행사 등이 보도됐다"며 "작년엔 김정은 위원장 금수산궁전 참배, 삼지연시 얼음조각축전 등이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한의 무력도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설명할 만한 특이사항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은 광명성절 무렵 제3차 핵실험(2013년 2월12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2014년 2월27일), 장거리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2016년 2월8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 발사(2017년 2월12일) 등을 실시했다. 다만 2018년 남북미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광명성절 도발'은 자제해 왔다.
하지만 민간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아산 국제정세전망 2021년' 보고서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연구원은 "북한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1월과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되는 3월 사이 '북침 훈련'에 대한 대응을 핑계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올해 상반기 보여줬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통해 긴장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후 한미 양국의 대응에 따라 후반기에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3월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새해 군부대 방문과 같은 군사 분야 현지지도는 하지 않고 있다. 대신 곧장 무력 시위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북 원칙론자들이 포진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할 것이란 반론도 존재한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조용원 북한 노동당 비서가 북한에서 급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지속되어온 당회의체를 통한 정책결정 형식, 절차 및 집행력 제고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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