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탈원전 아닌 '탈석탄'..이 정권 쇠귀에 경읽기"

강정만 2021. 2. 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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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빌 게이츠가 펴낸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현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을 나무란 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탈원전이 아니라 '탈석탄'이다"며 "이 정권에는 쇠귀에 경 읽기일 거다. 결국 과학을 경청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상식적 정부가 들어서야 풀릴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빌 게이츠는) 원자력을 석유나 가스에 비해 경제성이 높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고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큰 기저발전이라고 했다"며 "원전강국 한국은 문재인 정권의 느닷없는 탈원전 복병을 만나 스스로를 해치는 비극을 겪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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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빌 게이츠 잭 소개하며 문재인 정부 공격
"탈원전 불법으로 밀어붙여 감사원·검찰 조사받고"
북한에 원전 지어주려 한다는 의구심까지 자초"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빌 게이츠가 펴낸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현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을 나무란 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탈원전이 아니라 '탈석탄'이다"며 "이 정권에는 쇠귀에 경 읽기일 거다. 결국 과학을 경청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상식적 정부가 들어서야 풀릴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빌 게이츠와 카본프리 제주'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이 같이 지적했다.

원 지사는 "(빌 게이츠는) 원자력을 석유나 가스에 비해 경제성이 높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고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큰 기저발전이라고 했다"며 "원전강국 한국은 문재인 정권의 느닷없는 탈원전 복병을 만나 스스로를 해치는 비극을 겪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합리적 근거 없이 불법으로 밀어붙이다 보니 감사원과 검찰의 조사를 받는가 하면, 남한은 탈원전으로 핵능력을 약화시키고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줘 핵능력을 강화시키려한다는 의구심까지 자초하고 있는 거 아니냐"며 "기후변화 시대의 에너지해법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공존이다"고 잘라 말했다.

원희룡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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