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반한 비트코인, 최고치 찍고 숨고르기

원태성 기자 2021. 2. 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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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5만달러(약 5520만5000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5% 하락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4만9714.66달러(약 5480만469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아시아 거래시간에 4만5914달러(약 5061만1002원)기록하면서 5.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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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멜론은행 비트코인 거래 사업부 신설 등 관련 투자 계속 이어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비친 비트코인 차트. 202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 주말 5만달러(약 5520만5000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5% 하락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4만9714.66달러(약 5480만469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아시아 거래시간에 4만5914달러(약 5061만1002원)기록하면서 5.6%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경쟁업체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8% 넘게 하락했다.

크리스 웨스턴 멜버른 증권사 리서치 팀장은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동시에 한 두개의 큰 자금이 빠지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가격이 하락된 비트코인 구매를 원하지만 가격이 어디까지 하락할지는 모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월 최저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1년만에 1100% 이상 상승했다.

지난 2017년 12월 종전 최고치인 2만달러를 기록한 뒤 4000달러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달러 수준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비트코인으로 자사 자동차를 살 수 있다고 발표한 뒤 1주일만에 20% 급등했다.

또한 지난주 뉴욕 멜론은행은 테슬라의 투자 이외에도 고객들이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업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3일 모건스탠리의 투자회사가 비트코인에 투자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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