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떨어질까봐..AZ 백신 65세미만 우선접종, 예방접종위 10명 찬성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2021. 2. 15.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 65세 미만에 우선 접종하는 수정안을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이하 예방접종위) 위원 10명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과 예방접종위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 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는 것을 놓고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위 15명중 13명 회의 참석..65세 이상 자료 확보한 뒤 접종
전문가 자문단 회의서도 찬반 의견 엇갈려..50여개 국가 조건부허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관련 내용을 설명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 65세 미만에 우선 접종하는 수정안을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이하 예방접종위) 위원 10명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해당 백신의 고령층 접종에 대해 의사들의 우려가 남아있고, 강행할 경우 접종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과 예방접종위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 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는 것을 놓고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다만 노인에 대한 백신 투약은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진행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위 위원 15명 중 13명이 회의에 참석했고, 그중 10명이 만 65세 이상은 조금 더 근거를 확인한 뒤 접종하자는 수정안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자문단 회의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명확한 근거와 효과를 확인한 뒤 순차적으로 접종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예방접종위에 앞서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노인에게 투약하는 문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간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백신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해 접종을 권고하지 않을 특별한 사유가 없는 점, 중증질환과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해 만 65세 이상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이다. 반면 백신 투약을 강행할 경우 접종률이 낮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과 영국 등 50여개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며 "다만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백신 효능에 대한 통계적인 유의성 입증이 부족하고, 식약처 품목허가 시 고령자에 대해 사용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기재된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