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헬스장·사우나 감염 확산..순천향대병원 87명·영생교 132명
한양대병원 3명 늘어 104명..구로 헬스장 34명
용산구 지인모임 64명, 강동구 사우나 26명으로
고양 춤무도장 2명·용인 어린이집 4명 추가 확진
대전 주민센터 21명..부산 요양원·요양시설서 6명↑
2주간 선행 확진자 접촉 32.1%·집단 발병 27.5%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적으로 병원, 체육시설, 사우나, 어린이집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23명이다. 수도권에서 255명(78.9%), 비수도권에서는 68명(21.1%)이 각각 발생했다.
수도권의 발생 양상을 보면 대학병원, 체육시설, 지인·친척모임, 사우나, 어린이집 등을 고리로 한 기존 집단감염군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환자 40명, 종사자 14명, 보호자·가족 18명, 간병인 12명, 지인 3명이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누적 104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보호자·가족 34명, 환자 39명, 종사자 11명, 간병인 19명, 지인 1명이다.
서울 구로구 헬스클럽에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더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누적으로는 총 3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 이용자 28명, 가족 3명, 기타 1명이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돼 총 64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회1 관련 21명,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6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2명, 기타 20명이다.
서울 강동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일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사우나1 종사자 5명, 사우나2 종사자 2명, 이용자 13명, 가족 4명, 기타 2명이다.
경기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총 20명이 됐다.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14명, 제조업 관련 6명이다.
경기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돼 총 75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무도장1에서 나오면서 누적 72명이 됐고, 무도장2에선 추가 확진자가 없어 3명이다.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이들 확진자의 거주 지역은 경기 여주 13명, 경기 이천 3명, 전남 나주 5명, 인천 연수구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더 늘어 총 132명이 됐다.
경기 용인시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 4명, 원생 3명, 가족 10명, 기타 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 감염이 계속됐다.
대전 중구 주민센터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명, 가족 10명, 지인 3명, 기타 3명이다.
대구 북구 병원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환자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14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원 2명, 환자 10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총 34명이다.
부산 중구 요양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더 감염돼 총 28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8명, 환자 20명이다.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0명으로 불어났다. 요양시설 입소자가 병원 입원을 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이날 0시까지 신고된 5362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선행확진자 접촉이 1723명(32.1%)으로 가장 많았다. 집단발병 1474명(27.5%), 조사중 1288명(24.0%),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84명(9.0%), 해외유입 391명(7.3%), 해외유입 관련 2명(0.0%)이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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