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만 65살 이상 제외"
이달과 다음 달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됩니다.
애초 밝혔던 대로 오는 26일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질지, 또 의료진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노인과 종사자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될지 오늘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특히 고령층 임상 자료가 부족해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살 이상에도 접종할지가 관심인데요.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발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2월, 3월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1월 28일 발표한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서 이후에 구체화된 백신 공급 계획과 준비 상황을 반영하여 2월과 3월에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 검토와 예방접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결정하였습니다.
추진단은 우선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 정보를 확인한 후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2월 11일 개최된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결과, 현재까지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단 회의 결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검토하였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유럽, 영국 등 50여개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도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되었고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 효과도 확인하여 중증예방과 사망 감소라는 예방접종 목표에 부합하는 백신이라는 점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백신의 효능에 대한 통계적인 유의성 입증이 부족하고 식약처 품목허가 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사용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기재된 점을 감안하여 , 감안하였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요양병원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접종 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해서는 만 65세 미만 27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2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른 접종 순서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만여 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7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제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도입 즉시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코로나19 환자의 치료 의료진, 감염병 전담병원 등 약 5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행 계획에서는 백신 및 접종 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하여 맞춤형 접종 절차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는 요양병원, 고위험 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은 자체접종을 실시합니다.
요양시설은 거동이 필요한 입소자를 고려하여 방문접종을 시행하되,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건소 내에서 접종도 가능합니다.
1차 대응요원에 대해서는 관할 구역별로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 제공되는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하여 자체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백신의 유통,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접종 대상 인원이 적은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중앙 및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접종 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사회자]
기자님들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출입기자단으로부터 받은 먼저 5가지의 사전질문 먼저 답변 드리겠습니다. 순서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의입니다. 지난주 WHO 자문단도 연령에 관계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65세 미만부터 접종을 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해 달라는 질문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저희가 예방접종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 회의도 개최를 하고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심의에서도 논의가 되었습니다.
두 회의 모두에서 65세 이상 접종하는 것과 또 65세 이상 접종을 조금 더 근거 자료가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기다리자고 하는 의견 모두 다 의견이 제시가 되었고 모두 다 찬반의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가 이미 난 상황이고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백신의 안전성은 이미 확인되었고 항체형성 등 면역원성에 대한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임상시험에 참여한 참여자 숫자가 660명으로 적었고, 또 접종군 그리고 대조군에서 확진자 발생 숫자가 너무 적어서 통계적으로 이러한 효과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도출하기가 어려웠다는 그런 점들이 고려됐고
그런 효과에 대한 임상적인 정보들이 좀 더 확인이 된 이후에 순차적으로 접종을 하는 게 훨씬 더 근거를 가지고 접종을 할 수 있겠다라는 그런 의견들을 주셨기 때문에 65세 미만에 대해서 우선접종하고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한 후에 접종을 시행하는 걸로 그렇게 결정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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