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딸 "천재 아빠 뇌 이식 안되네" 백신음모론에 의대생 딸 에둘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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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아빠의 천재적 뇌가 자신에게 이식되지 않았다"고 농담하면서 백신 음모론을 일축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의대생인 제니퍼 게이츠(24·사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진을 올리며 "슬프게도 그 백신이 천재 아빠 뇌를 나에게 이식하지 않았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가 그런 능력이 있었더라면!"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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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가 백신에 칩심어 통제’
음모론에 일침…“백신 접종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아빠의 천재적 뇌가 자신에게 이식되지 않았다”고 농담하면서 백신 음모론을 일축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의대생인 제니퍼 게이츠(24·사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진을 올리며 “슬프게도 그 백신이 천재 아빠 뇌를 나에게 이식하지 않았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가 그런 능력이 있었더라면…!”이라고 썼다. 제니퍼는 사진 속에서 마스크를 쓴 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쓰인 딱지와 주사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다. 제니퍼의 농담은 빌 게이츠를 둘러싼 반(反) 백신 음모론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게이츠는 MS 경영에서 물러난 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백신 개발 기술과 이의 보급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고, 이런 활동 탓에 그는 반 백신 음모론의 중심인물로 떠오른 상태다. CNN은 “게이츠를 둘러싼 기이한 음모론 중 하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통제하거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들어간 백신을 퍼뜨리려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니퍼는 또 다른 글에서는 “내과 의사 지망생으로서, 그것이 나의 장래 의사 활동에 보호와 안전을 줄 것이라는 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제니퍼는 이어 “모든 사람이 더 많이 읽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그것(백신 접종)을 강력히 고려하기를 당부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면역을 갖게 되면 우리 공동체는 모든 이를 위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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