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지, 17일까지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구금"

이재우 2021. 2.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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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 고문이 오는 17일까지 구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웅산 수지 고문의 변호사는 15일 수도 네피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웅산 수지 고문은 17일까지 구금될 것"이라며 "당초 예정대로 15일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대변인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웅산 수지 고문에 대해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14일간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며 "그가 오는 15일까지 구금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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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AP=뉴시스] 14일 미얀마 양곤 유엔 정보국 밖에서 반쿠데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 중 한 남성이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1.02.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 고문이 오는 17일까지 구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웅산 수지 고문의 구금 기한은 당초 15일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웅산 수지 고문의 변호사는 15일 수도 네피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웅산 수지 고문은 17일까지 구금될 것"이라며 "당초 예정대로 15일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법원에서 구금은 17일까지라고 했다고도 부연했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최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가택 연금 형태로 구금했다. 당시 윈 민 대통령 외에도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중앙집행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지역 각료들도 체포돼 구금됐다.

미얀마 경찰은 아웅산 수지 고문과 원 민 대통령을 구금하면서 수출입법 위반(불법 통신장비 보유), 재난관리법 위반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대변인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웅산 수지 고문에 대해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14일간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며 "그가 오는 15일까지 구금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얀마 시민들은 아웅산 수지 고문 등의 석방을 요구하며 대규모 사위를 벌여왔다. 아웅산 수지 고문의 구금 시한이 연장됨에 따라 시위가 격화될 수도 있어 보인다. AP는 아웅산 수지 고문 석방을 쿠데타 반대 시위 격화 여부를 가를 풍향계로 꼽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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