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코로나19 팬데믹, 4월이면 끝날 수도”

“亞 주식시장 큰 손, 印·인도네시아→韓·中으로 투자 중심이동” 2021. 2. 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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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이 오는 4월쯤이면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콜라노빅을 비롯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기존의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가 미국 내 30개주 이상의 지역에서 발견됐지만 큰 우려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둔화하고 있으며 백신 보급과 자연면역, 계절성 등으로 2분기에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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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이 오는 4월쯤이면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역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몰려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배포된 보고서에서 "현재의 추이를 볼 때 40~70일 내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이고 전망했다. 오는 3월 말이나 4월 말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진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

콜라노빅을 비롯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기존의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가 미국 내 30개주 이상의 지역에서 발견됐지만 큰 우려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둔화하고 있으며 백신 보급과 자연면역, 계절성 등으로 2분기에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또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과 미국에서 정점을 지났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은 백신, 자연면역,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한 전반적인 감소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중증 코로나로 인한 입원환자 비율의 절반과 사망자의 약 85%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그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것도 긍정적인 전망의 주요 근거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미국과 덴마크 등에서 영국과 비슷한 추이로 확진 수가 최고조에 달한 뒤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미국과 덴마크에서 영국발 변이가 발견돼 퍼지기 시작한 건 이미 감소세에 접어든 이후였다는 것.

백신 접종을 시작한 25개 국가의 확진 추이 역시 백신 접종이 10% 증가할 때마다 평균 감염환자 비율이 백만 명당 117명꼴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접종 속도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조치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40~70일 내로 팬데믹 단계는 종식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배런스는 그러나 JP모건의 추정이 백신 출시와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가정한 것이며, 지역적·인구 통계적 차이와 백신의 고르지 않은 보급 등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여름 이전에 코로나19가 종식되리라는 전망은 월가의 일반적인 시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JP모건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는 (팬데믹 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하락세를 투자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억 938만2129명, 누적 사망자 수는 241만1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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