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구금 기간 이틀 연장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의해 가택연금된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구금 기간이 모레(17일)까지 이틀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인 킨 마웅 조는 오늘 법원이 이같이 결정했다는 사실을 수도 네피도에서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군정은 지난 3일 불법 수입된 워키토키를 소지하고 허가 없이 사용한 혐의로 수치 고문을 기소했고, 법원은 오늘까지 수치 고문을 구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치 고문의 구금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추가 기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습니다.

(사진=미얀마 국가고문실 제공,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