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설 민심 文정부 '손절'"→ 박광온 "과한 주장, 지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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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은 누구 편이었을까.
지방 보궐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휴를 마친 여야가 설 민심이 서로 '자기편'이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김 위원장이 전하는 설 민심'이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설 민심은 문재인 정부 '손절(관계를 끊는 것)'이 대세"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 후 국정 지지율이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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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은 누구 편이었을까. 지방 보궐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휴를 마친 여야가 설 민심이 서로 ‘자기편’이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김 위원장이 전하는 설 민심’이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설 민심은 문재인 정부 ‘손절(관계를 끊는 것)’이 대세”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4년 간 큰 선거에서 네번이나 현 집권세력을 밀어줬는데 이전 정부보다 잘한 것이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심리가 무너지고 문재인 정부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민심을 평가했다.
이어 경제와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포용적 성장을 강조해 없는 사람들 형편이 좀 나아지려나’ 기대했다가 오히려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들도 많았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민심 이반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민심은)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그런 간절한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 주장이 "과하게 정부를 얘기하는 것 같다"며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그는 4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매우 어렵던 상황에서 많이 호전된 상황으로 바뀐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모습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본 게 아닌가, 오만한 모습을 봤다든지 이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 후 국정 지지율이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겸허한 자세로 모든 문제에 대해서 일일이 답을 했고, 매우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하는 그런 자세가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실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18일부터 3일 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년 기자회견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6%로 전주보다 5.7%p 올랐다.
다만 지지율은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 재난지원금 둘러싼 당과 홍남기 부총리 갈등 등이 이어져 지난 8일 39.3%로 다시 떨어져 3주 만에 30%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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