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그대로 놔둘까?
가끔씩 무릎이 아픈 경우 혹은 아프면서 붓는 경우가 있다. 또한 원인도 모르게 무릎 뒤편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무릎 관절 내 어떤 구조물이 잠깐 놀라서 나타난 경우라면 찜질을 해주고 소염제 복용이나 휴식을 취한다면 호전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 즉 무릎 내 구조물의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요즘 활동적인 일상생활 및 여가생활동안 흔하게 발병하고 있는 질환으로 그 원인이 반월상연골파열이라면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연골판 파열이 있는 경우는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 호전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은 하중을 지지하고 충격을 골고루 분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활발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은 안심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부상을 방치할수록 더욱 악화되어 관절염을 야기할 수 있는 병변이기 때문에 무릎통증 및 부종이 동반될 경우 특히 의심해봐야 한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반월과 같은 모양을 유지하고 장력을 유지해야 하지만 슬관절이 뒤틀리는 힘을 받을 경우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너덜너덜하게 혹은 넓게 파열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양상은 MRI촬영을 한다면 진단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진단을 확인했다면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파열된 모양, 부위, 나이, 직업력, 향후 활동력 등을 참고한 방식이 시행되기 때문에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진행되는 술식에 따라서 이후의 재활의 방법도 달라질 수 있으며 향후에 생길 수 있는 관절염이나 재발과도 상관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무릎통증이 심하지 않고 경미한 손상에 가깝다면 보존적 처치를 하여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 파열된 반월상연골의 치유나 기능을 개선시켜주기 위해 히얄루론산 주사나 DNA주사 혹은 경직된 조직을 풀어주기 위한 도수치료 등과 같은 치유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병변이 점점 심화되거나 이러한 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다른 치료를 고심해야한다
아울러 술식을 하기 위해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환부를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국소마취로 2-3mm 절개 후 그 부위로 2,7mm 내시경 카메라로 연골파열 양상을 보면 어떤 술식이 필요한지, 봉합술을 할지, 절제술 할지 아니면 관절 연골손상이 동반되어 있는지 아니면 십자인대 손상도 동반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혈류가 잘 가는 부위에 파열된 것이라면 봉합술을 하면 잘 치유되나 혈류공급이 이뤄지지 안쪽면이라면 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혈류가 공급되는 곳이라고 해도 나풀거리는 조직이 많다면 무리하게 봉합을 했을 때 관절 사이에 조직이 끼여 더 악화되거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아 이차적인 문제나 재발을 우려할 수 있기 때문에 절제술을 하여 깔끔하게 다듬어 주는 것이 적합하다.
하지만 젊고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봉합술을 하는 것이 경골과 대퇴골 사이에 위치한 이 구조물을 충분히 유지하여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적어지며 연골파열을 방치했을 때는 다른 관절연골을 더 손상시킬 수 있어 적절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무릎통증과 있을 때 빠른 진단과 치료를 해야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런 병변은 활발한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높은 발병율을 보이며 잦은 슬부 사용으로 인해 빠른 퇴행성 변화가 이뤄져 젊은 층도 아무런 부상 없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릎통증이 나타났다는 것은 관절내의 어떤 조직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며 이 경우 동통과 함께 당김,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일이 빈번하다. 또한 계단보행이나 스포츠 활동 시 통증 및 부종이 심해져서 더 활동에 제약을 느끼게 된다.
고려연합 정형외과 백승희 원장은 “어떤 이유에서는 지속되는 통증과 부종 있다면 내부에서 이상신호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파스, 휴식과 같은 방법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위와 같은 문제라면 발병원인과 신체의 밸런스, 병변 등을 참고한 치유법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화되기 전에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러한 대응은 노후까지 큰 영향을 주니 주치의와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재활운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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