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남자아이가 엄마 따라 수유실에 들어와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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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실에 불쑥 들어온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시선이 불편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유 수유실에 들어온 초등생 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던 중 10살은 넘어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엄마"라고 외치며 수유실로 들어왔다.
A씨는 "여탕이나 여자 화장실처럼 수유실에도 다 큰 남자아이들은 안 들어왔으면 한다"며 "제가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하지만 다들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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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실에 불쑥 들어온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시선이 불편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유 수유실에 들어온 초등생 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설 연휴에 아기를 데리고 마트에 갔다는 글쓴이 A씨는 "모유 수유를 하려고 수유실에 들어갔다"며 "소파 두 개가 마주 보는 형태로 배치돼 있어 한쪽 소파에 자리를 잡고 수유를 했다"고 했다.
이후 다른 아기 엄마가 들어와 A씨의 맞은편에 앉아 수유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10살은 넘어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엄마"라고 외치며 수유실로 들어왔다. A씨의 맞은편에 앉은 아기 엄마의 아들이었다.
순간 깜짝 놀랐다는 A씨는 "'곧 나가겠지' 싶었지만 남자아이는 자신의 엄마 옆에 꼭 붙어 앉아 기다렸다"며 "자리가 마주 보는 형태다 보니 아이가 제 쪽을 쳐다보고 있어 굉장히 불편했다"고 말했다.
또 "제가 만약 그 엄마였다면 아이에게 나가 있으라고 했을 것"이라며 "그 엄마 혼자라면 모를까 제가 먼저 들어와 있었는데 나가라는 소리도 안 하더라"고 덧붙였다.
아이의 시선을 견디며 수유를 마친 A씨는 서둘러 수유실을 나섰다. 밖에서 기다리던 A씨의 남편 옆에는 한 남성이 있었다. 유모차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남자아이의 아빠로 보였다.
A씨는 "신랑 말에 따르면 아이가 '엄마는 어딨냐'고 묻자 아빠가 '안에 들어가 보라'고 했다더라"며 "신랑도 아이가 너무 크다는 생각에 '지금 우리 아기 엄마도 안에 있다'고 눈치를 줬지만 아이 아빠는 '곧 나올 거다'라고 말하며 휴대폰만 쳐다봐 난감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미취학 아동도 아니고 아이가 되게 컸다"며 "우리 조카가 올해 10살인데 조카보다도 훨씬 크더라"고 말했다.
A씨는 "여탕이나 여자 화장실처럼 수유실에도 다 큰 남자아이들은 안 들어왔으면 한다"며 "제가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하지만 다들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아이 부모가 정말 무개념이다", "다 큰 남자아이는 아빠가 밖에서 데리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마트에 전화해서 항의해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아이는 아이일 뿐, 글쓴이가 너무 예민한 듯", "그 자리에서 아이 엄마에게 직접 이야기하지 그랬냐" 등의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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