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넘게 숲 찾아 휴양·휴식 즐겨

김양수 2021. 2. 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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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산림(숲)을 찾아 휴식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방문목적으로 일상형은 '건강증진을 위해', 당일형과 숙박형은 '휴양과 휴식을 위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산림(숲)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취미 및 레포츠활동을 즐기는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 산림(숲)에서의 활동 만족도는 모든 유형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89%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97.2%가 산림휴양·복지활동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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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19 국민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 자료 발표
40대가 87.6%로 가장 많고, 주 동반자는 가족·연인
[대전=뉴시스] 산림청의 '2019 국민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산림(숲)을 찾아 휴식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단위로 산을 찾고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이 산림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이 15일 발표한 '2019 국민 산림휴양·복지활동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해 동안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81.4%가 산림휴양 및 복지활동을 경험했다.

산림휴양·복지활동은 산림(숲·산·공원·도시숲 등) 또는 산림 안에 설치된 시설에서 행해지는 휴식, 취미, 문화, 예술, 창작, 체육, 사회참여 등의 모든 활동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2020년 기준 만 15세 이상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1대 1 대인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활동유형을 일상형(당일 4시간 이내), 당일형(당일 4시간 이상), 숙박형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19년 1년 동안 산림(숲)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국민은 81.4%로 당일형(51.1%), 일상형(47.6%), 숙박형(30.0%)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81.6%, 여자가 81.1%로 비슷했으며 40〜49세의 경험률이 87.6%로 가장 높았고 50대(86.0%), 30대(85.3%), 10대(76.5%), 20대(75.9%), 60대 이상(75.7%)이 뒤를 이었다.

주된 방문목적으로 일상형은 '건강증진을 위해', 당일형과 숙박형은 '휴양과 휴식을 위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산림(숲)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취미 및 레포츠활동을 즐기는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방문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당일형의 경우 자연풍경 감상(22.5%), 등산 17.7%, 하이킹·산책(16.4%), 명소탐방(9.7%) 순으로, 숙박형은 자연풍경 감상(10.4%), 야영(8.8%), 수상활동(6.9%), 명소탐방(5.5%), 등산(2.2%) 순으로 나타나 '수려한 자연경관 감상'이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습득 경로는 지인 및 가족추천(51.1%), 인터넷카페 및 블로그(19.4%), 포털사이트(18.1%) 순으로 조사됐다.

동반자로는 모든 활동유형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모든 유형에서 89% 이상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일상형의 경우 '가족' 다음으로 '혼자'의 비중이 높았으며 당일형과 숙박형은 가족 다음으로 '친구·연인'이 주요 동반자로 조사돼 친목단체 및 직장동료 등과의 활동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림(숲)에서의 활동 만족도는 모든 유형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89%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97.2%가 산림휴양·복지활동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산림휴양복지시설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93.8%가 '자연휴양림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산림욕장(73.7%), 숲길(67.5%), 치유의 숲(44.1%) 순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향후 산림휴양복지시설의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자연휴양림, 숲길, 산림욕장, 치유의 숲, 수목원, 숲속야영장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앞으로 산림휴양·복지활동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산림휴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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