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가맹점과 상생협의..이낙연 "이익공유 자발적 실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자영업자들과 상생 차원에서 고객이 동의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 노출 기준도 공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자영업자(전국가맹점주협의회) 상생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상생협약에 고객이 정보 제공에 동의할 경우 전화번호와 과거 주문 횟수 등을 가맹점에 공개하는 방안을 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땐 점주 70% 동의해야
악성 리뷰 차단·리뷰 양도 가능해진다
대표 참석 상생협의회 반기마다 개최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자영업자들과 상생 차원에서 고객이 동의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 노출 기준도 공개하기로 했다. 또 가맹점 리뷰 양도·양수를 가능하게 하고, 가맹점이 요청한 악성 리뷰는 30일 동안 차단한다.
배달의민족과 자영업자는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상생협의회를 반기에 1회 이상 개최하고, 실무 협의는 매달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로 이익을 본 기업이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들에게 이익을 나누도록 하는 ‘이익공유제’ 차원에서다.
배달의민족은 상생협약에 고객이 정보 제공에 동의할 경우 전화번호와 과거 주문 횟수 등을 가맹점에 공개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광고 노출 기준 역시 공개하고, 월정액 광고의 경우 고객의 위치로부터 가까운 순으로 배열하는 방식을 우선 노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배달의민족과 가맹본부, 가맹점주와 프로모션 분담률을 공개하고, 프랜차이즈가 광고 판촉을 할 경우 가맹점주 70% 이상의 동의를 받고 가맹본부가 프로모션 비용의 50% 이상을 분담하도록 했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 간 배달 구역을 정해 영업하기로 했다.
또 고객이 주문 후 작성하는 후기가운데 ‘악성 리뷰’는 가맹점이 요청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가맹점이 원할 경우 점포를 양도양수할 경우 동업자나 직원에 리뷰를 이전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낙연 대표는 “이전에도 많은 상생협력 노력있지만 현장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본격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런 합의기구야 말로 소상공인의 고통 덜어드리고 서로의 경쟁력 강화하는 실질적 상생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의 자발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준 대표도 “(가맹점)사장님들이 영업하는 현장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바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실행 가능성 높은 정책적 협약안 마련한 것이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드리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TX가 가장 큰 호재”…그 중 ‘이곳’ 노려라
- 벤츠 타는 박인비, 아우디 모는 박성현..수입차 후원도 여자골퍼에 쏠려
- 여자배구 학폭 의혹 또 나왔다…"눈물·침·오줌으로 바가지 채워"
- 낮아진 경찰공무원 장벽...'경공딩' 늘어난다
- 백기완 선생 별세..."임을 위한 행진곡, 목청 높여 불러본다"
- 탄핵심판 앞둔 임성근 대리인에 前 변협회장·법제처장 등 155명 자원
- '쓰리박' 박지성, 제주도 집·자녀 공개 "첫째 딸 나 닮아" 아들은?
- 77.5억…7년 연속 최고 비싼 아파트는 어디
- 술 취한 소개팅녀 성폭행한 20대…항의하자 무차별 폭행
- '미나리' 감독 "윤여정은 진짜 예술가"…캐스팅 비하인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