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中춘제 풍경..기차역 썰렁 영화관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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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설에 해당하는 중국의 춘제 연휴는 지난 11일부터 공식 시작돼 17일까지 계속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귀성 자제를 촉구하면서 예전 같은 대이동에 따른 각종 기록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2019년 춘제 연휴 전체 기간 동안 팔린 58억5천만 위안의 3분의 2를 넘긴 액수로 춘제연휴 기간 매출 신기록이 예상된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춘제 당일인 지난 12일 중국의 박스 오피스는 17억 위안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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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기간 전체 영화 매출액 최고 기록도 깰듯
여행객 75% 감소·비행기 승객은 90% 뚝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귀성 자제를 촉구하면서 예전 같은 대이동에 따른 각종 기록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신 도시에서 명절을 나야 하는 사람들이 영화관으로 몰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파리 날렸던 극장은 몰려드는 손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국 박스오피스 추적 서비스인 마오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14일 정오까지 춘제 기간 동안 40억 위안의 티켓이 팔렸다.
이는 2019년 춘제 연휴 전체 기간 동안 팔린 58억5천만 위안의 3분의 2를 넘긴 액수로 춘제연휴 기간 매출 신기록이 예상된다.
반면 예전에 춘제를 상징하던 인파로 넘치던 기차역이나 꽉막힌 고속도로 풍경은 사라졌다.
많은 지역에서 춘제때 나갔다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7일 이내에 실시한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와 자가격리와 다름없는 14일간의 재택관찰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갈 엄두를 못낸 탓이다.
중국 저부에 따르면 춘제 당일인 지난 12일에 111만 명이 이동했는데 이는 2년 전인 2019년의 25%에 불과한 수준이다.
자동차나 비행기를 통한 이동은 더 줄어 2년 전에 비해 각각 78.6%, 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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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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