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대규모 학생 시위..인터넷 폐쇄·軍 배치에 반발

김정률 기자 2021. 2. 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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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지난 밤 군부가 인터넷을 폐쇄하고 병력이 거리에 배치되면서 새로운 시위가 벌어졌다고 15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은 군부가 정권을 잡은 지 2주 만에 수백 명의 공대생 및 기술대생들이 양곤 북부에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북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총격을 가한 지 몇 시간 만에 인터넷을 차단하고 전국에 군대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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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얀마 쉐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로를 가득 메우며 행진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지난 밤 군부가 인터넷을 폐쇄하고 병력이 거리에 배치되면서 새로운 시위가 벌어졌다고 15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은 군부가 정권을 잡은 지 2주 만에 수백 명의 공대생 및 기술대생들이 양곤 북부에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군사 정권 이후 10년 역사의 미얀마 민주주의가 막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북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총격을 가한 지 몇 시간 만에 인터넷을 차단하고 전국에 군대를 배치했다. 인터넷 폐쇄는 소셜 미디어 플랫 폼에서 군용 차량과 군인들이 일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준 후 이뤄졌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등 11개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미얀마 군부가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정치인들을 체포하고 언론에 공격적인 행동을 한 것을 규탄하는 한편, 군부의 통신 중단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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