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북적거린 백화점..매출 최대 3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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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0살 한지혜 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14일) 서울의 한 백화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설 당일까지 제수용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마트를 찾으면서 롯데마트의 11일부터 어제(14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월 둘째 주 목~일요일)보다 31.3% 뛰었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해 설 연휴에 떡국, 냉동만두 등 한정된 식품과 칫솔, 면도기 등 비식품 위주로 매출이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간편식 수요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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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0살 한지혜 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14일) 서울의 한 백화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보다 방문객이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한씨는 "늘 붐비는 명품관은 물론 매장마다 손님이 가득했다"면서 "옷을 입어보려 피팅룸 순번을 기다리는 데만 한참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주말과 이어진 설 명절 연휴에 백화점과 아웃렛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시간을 보낸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제(13일)와 어제(14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2월 둘째 주 주말보다 15% 늘었습니다. 특히 남성 스포츠 패션과 해외 명품 매출이 각각 34%, 21% 뛰었습니다.
이 기간 롯데아울렛은 스포츠 패션(69%), 골프용품(36%), 아동용품(65%), 유아용품(97%)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4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는 명품과 대형 가전 매출이 각각 37.4%, 43.5% 늘면서 전체 매출이 31.9% 증가했습니다. 현대아울렛 매출은 71.8% 뛰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32.1%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귀향 자제 분위기와 함께 연휴 동안 국내외 여행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나를 위한 소비'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설 당일까지 제수용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마트를 찾으면서 롯데마트의 11일부터 어제(14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월 둘째 주 목~일요일)보다 31.3% 뛰었습니다.
이마트에서는 밀키트와 주류, 안주류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는 소비자들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근거리 유통 채널인 편의점에서는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11일부터 어제(14일)까지 이마트24의 냉장·냉동 간편식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조미료는 45% 더 팔렸고, 두부와 콩나물, 달걀 등 기본 식자재 매출도 34% 증가했습니다.
양주(61%), 민속주(59%), 맥주(32%), 소주(26%), 와인(23%) 등 주류 매출도 늘었습니다.
밸런타인데이가 설 연휴와 겹치면서 같은 기간 사탕·초콜릿·젤리 매출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과 얼음은 각각 52%, 49% 더 팔렸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해 설 연휴에 떡국, 냉동만두 등 한정된 식품과 칫솔, 면도기 등 비식품 위주로 매출이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간편식 수요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연휴 기간 홈쇼핑을 통해 휴식을 위한 여행 숙박권과 가전을 찾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CJ오쇼핑이 그제(13일) 진행한 제주신화월드 숙박권 판매 방송에 주문 2천여 건이, 어제(14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 숙박권에는 5천여 건이 몰렸습니다.
12일 방송한 척추용 침대형 의료기기인 '세라젬 마스터 V4'는 주문액 17억 원을, 어제(14일) 판매한 '삼성 QLED TV'는 11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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