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백기완 추모 물결.."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영원"(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 세월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별세 소식에 15일 여권은 일제히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운동가 겸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이 오늘 새벽 우리 곁을 떠났다"며 "치열했던 삶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앞서서 나가시는 님, 충실히 따를 것"
정의당 강은미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 매진"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오랜 세월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별세 소식에 15일 여권은 일제히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운동가 겸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이 오늘 새벽 우리 곁을 떠났다"며 "치열했던 삶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평생 통일운동에 헌신했던 백 선생이 타계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위안부 피해자 수요 집회 때 늘 함께 했던 선생님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면서 "우리는 선생께 받은 게 셀 수 없이 많다. 민주주의를 향한 지치지 않은 투혼을 받았으며, 통일과 민족에 대한 뜨거운 염원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푹 쉬시기를 바란다. 백 선생의 치열함은 저희가 이어가겠다"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선생의 뜨거운 맹세를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박홍배 최고위원의 "오늘 새벽 타계한 백 선생의 명복을 빈다"는 인사로 마무리됐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선생님의 대한민국을 위한 이 같은 열정은 우리에게 큰 울림과 감동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 사회를 깨어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문으로 앙상해진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쩌렁쩌렁한 기백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늘 정정하게 곁에 계실 것만 같았다"며 "선생께서 작사하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삿말처럼, 그리고 전 생애로 실천하셨던 것처럼, 앞서서 나가시는 님을 산 자로서 충실히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개별적인 추모글도 이어지고 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독재와 불의에 맞서던 그분의 용기와 시대를 가르는 사자후로 청년들을 움직이게 하셨다"며 "오늘 이 시대 청년들에게 장벽이 되고 있는 많은 기득권들과 맞서 제 몫의 용기를 내고 두려움을 떨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선생님의 뜻을 기리겠다"고 남겼다.
정청래 의원은 "한국 사회의 큰 어른으로, 한국 사회의 진보운동의 대부로, 한국 민중의 큰 뿌리셨고 기둥이었던 백기완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부디 영면하소서"라고 썼다.
정의당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백 소장을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백 선생님은 평생을 두고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진 시간을 함께하셨다"며 한일협정 반대운동, 유신 반대 긴급조치 위반, YMCA 위장결혼 사건 및 부천 권인숙 양 성고문 폭로 대회 주도, 김영삼·김대중 후보 단일화 요구 사퇴 등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선생께서 못 다 이룬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애통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그의 숭고한 뜻은 정의당과 우리 사회의 수 많은 정의로운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끈질기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