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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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내 대형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서울시가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우선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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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최근 서울시내 대형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서울시가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우선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환자와 간병인, 보호자, 종사자 등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0시까지 이들 병원과 관련한 서울시 확진자는 각각 81명, 96명이다.
송 과장은 "병원의 대규모 집단감염은 출입자 관리 미흡이나 마스크 착용 미흡, 다양한 환자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병원의 경우 출입하는 보호자 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으나 CCTV 조사 결과 일부 환자와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7~9층의 다수 병실에서 환자, 간호사, 보호자, 간병인 등 다양한 확진자가 발생한 점에서 해당 장소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던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환자가 발생한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 및 환자 재배치를 완료했으며 직원,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받은 인원은 총 1479명이다.
방역 최일선인 상급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의료진이 확진되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일이 많아져 '의료 공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감염 취약계층인 입원환자들이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하는 사례도 급증할 수 있다.
송 과장은 "의료기관 내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면회는 자제하고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하기 바란다"며 "의료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시 신속한 검사, 실내 환경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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