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진 맞먹는 여진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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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福島) 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에 대해 일본 내 전문가들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餘震)으로 분석했지만, 이것이 새로운 대형 지진의 전진(前震)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후쿠와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과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 발생 2일 전에 큰 전진이 있었다"며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인근 쿠릴 해구 부분에서 규모 9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지난 30년간 7∼40%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 지진이 새로운 지진에 앞선 전진일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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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 우려” 전문가 경고
대형 지진 前震 가능성도 제기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福島) 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에 대해 일본 내 전문가들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餘震)으로 분석했지만, 이것이 새로운 대형 지진의 전진(前震)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당국은 13일 지진에 맞먹는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후쿠와 노부오(福和伸夫) 일본 나고야(名古屋)대 재난감소연구센터 교수는 14일 지지(時事)통신 기고문 등을 통해 이번 지진의 성격에 대해 분석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이 지역에서 규모 7 이상 대규모 지진이 이번까지 총 11번째 발생했는데, 이들 모두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점점 늦은 주기로 발생하는 게 기존 지진의 여진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기상청 또한 이번 지진이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일본 교토(京都)대학 방재연구소 연구팀은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이 향후 100년간 계속될 것이란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후쿠와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과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 발생 2일 전에 큰 전진이 있었다”며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인근 쿠릴 해구 부분에서 규모 9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지난 30년간 7∼40%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 지진이 새로운 지진에 앞선 전진일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14일 열린 임시위원회에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强)’의 지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한 상황으로 땅이 크게 갈라지거나 대규모 산사태도 발생한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및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관측된 최대 진도와 같은 수준이다.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平田直) 도쿄(東京)대 명예교수는 일대의 장기적인 지진 활동에 관해 “플레이트(지각판)의 경계와 내부 모두 강한 흔들림이 발생하고 높은 쓰나미(지진 해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14일 오후 4시 31분쯤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규모 5.2 정도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14일까지 후쿠시마 주변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총 33회 발생했다고 전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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