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겨냥 "정치인은 자유자재 답변할 수 있어야"

김성진 2021. 2. 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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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TV토론 무산에 대해 "국민이 물어보는 사안에 대해서 자유자재로 답변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만이 정치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런 것이 서로가 협의가 안 돼서 토론이 무산되지 않았나 본다"며 "자유롭게 토론하자고 하고 한쪽에서는 고정된 질문에 답변만 하자 그렇게 해서는 토론이 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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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질문에 답변하자고 해서는 토론 안돼"
"서울시에 연립정부라는 게 어떻게 형성되냐"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TV토론 무산에 대해 "국민이 물어보는 사안에 대해서 자유자재로 답변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만이 정치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런 것이 서로가 협의가 안 돼서 토론이 무산되지 않았나 본다"며 "자유롭게 토론하자고 하고 한쪽에서는 고정된 질문에 답변만 하자 그렇게 해서는 토론이 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비상대책위원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후보들 간 갈등 양상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란 걸 설 민심을 통해 확인했다"며 "단일화는 한 사람의 개인기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팀플레이로 이뤄지는 필승전략으로, 행여나 나 혼자 살겠다고 고집하면 모두 죽는 상황임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권에서 거론되는 연립시정(市政), 서울시 공동운영 등에 대해서는 "연립(지방)정부라는 말 자체를 이해를 못 한다"며 "서울시에 무슨 연립정부라는 게 어떻게 형성될 것이냐"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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