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서 확진자 26명 '우르르'..서울 151명 신규 확진(종합)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조정에도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설 연휴 기간 마지막 날인 14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1명 나왔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1명 증가한 2만6324명이다. 4081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2만188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356명이다. 50대 성동구 주민인 서울 356번째 사망자는 국내 발생 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13일 숨진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후 확진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이후 단 하루(2월 8일, 90명)를 제외하고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순천향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병원과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전날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입원 환자 2명이 12일 최초 확진된 후 같은 날 5명, 13일까지 49명, 14일 31명이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87명(서울 81명)이다. 14일 확진자는 환자 12명, 종사자 6명, 간병인 4명, 보호자 등 9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479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85명이 양성, 138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원은 병원을 출입하는 보호자 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으나, CCTV 확인 결과 일부 환자 및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3개층(7~9층)의 다수 병실에서 환자, 간호사, 보호자, 간병인 등 다양한 확진자가 발생한 데에 해당 장소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에서도 감염이 지속됐다.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된 96명이다.
구로구 오류동 소재 체육시설(해적짐 헬스클럽)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늘어나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이 됐다.
시설 관계자 1명이 10일 최초 확진된 후 13일까지 24명, 14일 9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서울 32명)으로 증가했다. 14일 확진자는 직원 1명, 이용자 8명이다.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53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33명이 양성, 24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창문을 통해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샤워장, 탈의실 등을 공동사용하면서 관계자 및 이용자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성북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한 19명이다.
광진구 소재 헌팅포차(포차끝판왕 건대점)에서도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65명으로 늘어났다.
용산구 소재 외국인 모임(총 62명), 강동구 소재 사우나(총 25명)에서도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환자는 4명(총 857명), 기타 집단감염은 5명(총 9536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는 47명(총 8287명),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는 4명(총 1152명),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는 44명(총 61112명) 증가했다.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한다. 학원, 독서실, 극장 등 업종은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되며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 오후 9시 운영제한 업종은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완화한다.
개인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이 최근 150~200명으로 여전히 크게 꺾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과 개학을 맞아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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