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설 귀성객 37% 감소..교통사고도 4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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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번 설 연휴 귀성객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10∼14, 5일간) 총 이동 인원이 2천4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역과 교통안전을 중심으로 마련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대체로 잘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 방역 대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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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 10.6% ↓..항공 이용객은 2% ↑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번 설 연휴 귀성객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10∼14, 5일간) 총 이동 인원이 2천4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 이동 인원은 409만 명으로 지난해 설보다 37.1% 감소했다.
국토부는 코로나19에 따른 5인 이상 집합 금지, 이동 제한 권고 등에 따라 이동 인원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고속도로의 경우 자가용 이용 선호 현상에 따라 일평균 교통량이 412만 대로 지난해 설보다 10.6%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귀성·귀경에 걸린 시간은 평상시 주말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또 대중교통 좌석 판매 제한 등으로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지난해 설보다 각각 55%,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공의 경우 이용객이 약 2%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방역관리도 국민의 자발적·적극적 협조로 차질 없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매장 식사 금지 등 특별 방역 조치가 시행됐으며, 귀성객과 여행객이 몰린 제주와 김포 등 국내 공항에서도 발열 확인 등 방역 조치가 진행됐다.
이동 인원 감소와 교통관리 강화에 따라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부상자 등 인명피해도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 일평균 교통사고는 305건으로 지난해 설보다 약 40.2% 줄었다.
일평균 사망자 수(4명)와 부상자 수(391명)도 지난해보다 각각 66.7%, 40.9% 감소했다.
택배의 경우 이달 9일 특별배송 기간이 종료됐으나, 연휴 이후 배송물량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안전 배송 및 택배 종사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역과 교통안전을 중심으로 마련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대체로 잘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 방역 대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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