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반려묘 첫 확진.."사람으로 전파 증거 없어"(종합)

양지윤 2021. 2. 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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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반려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고양이는 가족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임시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건강 강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14일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의 반려동물인 고양이 1마리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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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보호자 가족 모두 확진
시 동물복지지원센터서 격리 중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반려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고양이는 가족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임시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건강 강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가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옮겨 격리 보호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14일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의 반려동물인 고양이 1마리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확진된 고양이는 4~5년생 암컷으로 구토와 활동 저하 증상이 있었다.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돼 지난 10일부터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서 보호 중인 상태였다. 고양이는 현재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옮겨 격리 보호를 받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격리기간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나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고 앞으로 증상을 관찰해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를 실시해서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확진된 고양이는 가족이 모두 확진돼 돌볼 수 없기 때문에 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보호하는 것”이라며 “보호자가 있는 경우는 자택에서 격리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송 과장은 이어 “해외의 사례에서도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개 3마리, 고양이 1마리 등 총 4마리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고양이 1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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