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따라잡자" 태블릿 삼성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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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시장의 절대적 강자인 애플이 삼성전자의 맹추격에 긴장하고 있다.
여전히 시장의 3분의1가량을 지배하고 있지만, 지난해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탭S7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점유율 격차를 큰폭으로 줄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태블릿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019년 19.5%포인트에서 지난해 13.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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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격차 전년비 13.4%P ↓
애플과 삼성전자 양강체제 주목
태블릿 시장의 절대적 강자인 애플이 삼성전자의 맹추격에 긴장하고 있다. 여전히 시장의 3분의1가량을 지배하고 있지만, 지난해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탭S7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점유율 격차를 큰폭으로 줄였다. 기존 업계 인식이 ‘태블릿 시장은 아이패드와 기타’로 요약됐다면, 최근에는 애플과 삼성의 양강 체제가 만들어지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태블릿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019년 19.5%포인트에서 지난해 13.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애플은 지난해 5320만대의 태블릿을 출하하며 전체 시장의 32.5%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34.5%)보다는 하락했다. 2019년과 비교해 출하량이 6.7%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친 탓이다. 반면 삼성은 2019년 2170만대에서 지난해 3130만대로 44.4%의 증가율을 기록, 점유율을 15.0%에서 19.1%로 끌어올렸다.
2019년까지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태블릿 시장이 1.5% 역성장하는 가운데에서도 애플은 4990만대의 태블릿을 출하하며 직전 해보다 15.2%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29.6%에서 34.6%로 높였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하량은 7.2% 감소해 점유율도 16.0%에서 15.1%로 떨어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태블릿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갤럭시탭S7이 있다. 갤럭시탭S7 시리즈는 지난해 8월 출시된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이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모두 사전예약판매 첫날 하루 만에 온라인 전 채널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준비했던 물량은 전작인 갤럭시탭S6과 비교해 2.5배나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원격 근무와 온라인 수업 확산의 수혜를 그대로 흡수한 결과다. 이밖에 30만원대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7도 애플과의 점유율 축소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태블릿의 성장은 애플과 삼성전자 양강 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애플과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화웨이(9.8%), 레노버(8.6%), 아마존(8.5%)로 시장 점유율이 모두 두자릿수 미만이다. 레노버의 출하량이 무려 66.4% 급증하는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선두에 있는 두 업체와의 차이는 상당하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1억6410만대로 전년 대비 13.6% 늘어났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패드에어 4세대’와 ‘아이패드 8세대’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레노버는 20만원대 ‘가성비’ 태블릿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며 화웨이와의 격차를 줄이는 모습이다.
최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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