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내년 한·중수교 30주년..협력 한 단계 더 높여야"

김정률 기자 2021. 2. 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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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지난 14일 중국 국영 CCTV에 보낸 설 축하 메시지에서 "한·중 양국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두 나라는 경제·인적 교류 분야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모범적인 협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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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인적 교류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모범적 협력"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중국 국영 CCTV와의 인터뷰하고 있다.(CCTV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지난 14일 중국 국영 CCTV에 보낸 설 축하 메시지에서 "한·중 양국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두 나라는 경제·인적 교류 분야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모범적인 협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는 이웃한 나라로 교류 협력의 흐름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2021년과 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했기 때문에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장 대사는 "양국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인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 관광 등 다양한 문화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에서는 2021년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세 마리 소의 정신(일에 몰두하고, 헌신을 감수하며, 용감하게 혁신하려는 정신)을 강조하는 것으로 안다"며 "저는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개척우의 정신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장 대사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 바이윈(白雲) 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공항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 측면에 거둔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도 2.3%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는 중국의 쌍순환 전략으로 내수를 진작하고 개방과 투자 확대를 도모한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런 정책은 중국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세계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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