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1명 신규 확진..병원·체육시설 감염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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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휴에도 크게 줄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서울시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시내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1명이라고 밝혔다.
14일 서울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47명, 해외 유입이 4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 31명(서울 26명) 추가돼 누적 87명(서울 8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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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휴에도 크게 줄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서울시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시내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1명이라고 밝혔다. 13일의 152명보다 1명 적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하순까지 100∼150명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이달 들어 10일까지는 90∼183명 사이를 오가며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설 연휴 나흘간(11∼14일)은 158→136→152→151명으로 크게 늘거나 줄지 않았다.
연휴 기간 하루 검사 건수는 11일 1만8천616건, 12일 1만6천292건으로 연휴 직전일(10일 3만5천587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가 13일 2만5천589건으로 늘었고, 14일엔 다시 1만8천28건으로 감소했다. 최근 보름간 일평균 검사 건수는 2만4천166건이었다.
지난주(7∼13일) 서울시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43.7명으로, 그 전 주간(1월 31∼2월 6일) 하루 평균 14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은 22.1%에서 26%로 높아졌다.
14일 서울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47명, 해외 유입이 4명이었다. 국내 감염 중 34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 31명(서울 26명) 추가돼 누적 87명(서울 81명)으로 집계됐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감염도 3명 늘어 누적 96명이다.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9명, 성북구 체육시설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고, 광진구 음식점과 용산구 지인모임, 강동구 사우나 관련 감염자가 2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4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44명이다.
최근 1주일간 유형별 집단발생은 사우나·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관련 142명, 의료기관 관련 83명, 직장 관련 25명, 요양원·시설 관련 8명, 종교시설 관련 4명 순으로 집계됐다.
15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6천32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4천8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1천887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1명 늘어 누적 356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50대로, 13일 숨진 뒤 당일 확진됐다. 서울 내 확진자 사망률은 1.35%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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