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수원, 후쿠시마 사고 막을 수소제거장치 결함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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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후속대책으로 도입된 수소제거장치(PAR)의 결함 문제를 한국수력원자력이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국의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TF 간사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PAR 장치 결함 의혹과 관련해 "전반적인 원인 자체가 후쿠시마 원전 후속대책의 진행 과정에 있었다. 제대로 된 점검과 계획 없이 진행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많이 있었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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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후속대책으로 도입된 수소제거장치(PAR)의 결함 문제를 한국수력원자력이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국의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PAR 장치는 원전 사고 시 전원이 없어도 수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 폭발을 막는 장치다.
민주당 노후원전 안전조사 태스크포스(TF)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수원으로부터 PAR 장치 결함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전혜숙 TF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노후 원전에 대한 국민 불안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며 "월선원전 삼중수소, 수소제거장치 문제는 그 진상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환 부위원장은 PAR 장치 결함과 관련해 "더 불안한 건 이 사실을 한수원이 사실상 감추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월성1호기 차수막 훼손도 원안위가 보고받았음에도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는 과정에서 과연 한수원과 원안위가 제대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TF는 PAR 장치 결함 의혹으로 불거진 후쿠시마 원전 후속대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더불어 원안위 차원의 객관적인 진상조사를 주문했다. 회의 과정에서는 PAR 장치 결함 의혹과 관련한 원안위의 조치를 놓고 위원들의 질타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TF 간사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PAR 장치 결함 의혹과 관련해 "전반적인 원인 자체가 후쿠시마 원전 후속대책의 진행 과정에 있었다. 제대로 된 점검과 계획 없이 진행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많이 있었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AR 장치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음에도 원안위가 제대로 된 보고를 받지 못하고 조치를 못했다"며 "여기에 대해 TF 위원들의 상당 부분 질타가 있었다"고 전했다.
TF는 이날 독일에서 이뤄진 PAR 장치 실험 결과를 비롯해 후쿠시마 원준 후속대책 관련 점검 사항 등을 제출할 것을 한수원과 원안위 측에 요청했다.
또 장치 결함 문제를 조사할 조사단 구성의 객관성 확보를 주문했다.
한 의원은 "PAR 장치와 관련해 (원안위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킨스)에 13명 정도의 조사단을 구성한다고 했다"며 "(TF에서는) 조사단 구성이 원안위 위주의 구성이어서 결과에 대해 객관성을 띨 수 없으니 객관성을 띨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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