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절' 하루 앞둔 북한 "일심단결이 핵무기보다 위력"

이설 기자 2021. 2. 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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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대 명절로 기념하는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하루 앞둔 15일 그의 업적을 찬양하고 축하 공연을 열며 분위기를 고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일심단결은 장군님께서 물려주신 가장 귀중한 혁명유산이며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이다"라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명언해설'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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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명절로 삼는 김정일 생일..김정은 참배 예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 즈음하여 근로단체들이 경축 공연을 진행했다며 15일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은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된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백두의 행군길 끝까지 이어가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최대 명절로 기념하는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하루 앞둔 15일 그의 업적을 찬양하고 축하 공연을 열며 분위기를 고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일심단결은 장군님께서 물려주신 가장 귀중한 혁명유산이며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이다"라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명언해설'을 실었다.

신문은 "당의 두리(둘레)에 천만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친 우리의 일심단결"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물려준 혁명유산이라면서 이는 "핵무기보다 위력한 필승의 보검"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도 '위대한 선군영장을 우러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희세의 선군영장이며 또 한 명의 천출명장인 김정은 총비서가 있어 자신들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광명성절을 경축하며 청년중앙예술선전대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이 전날(14일) 각각 청년중앙회관과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에서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일환 당 비서와 홍철진 평양시당위원회 비서를 비롯한 청년동맹, 농근맹 일꾼들, 혁명학원 교직원과 학생들, 시 안의 청년들과 농업근로자들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한다.

청년중앙예술선전대 무대는 서곡 '장군별'로 시작해 '가리라 백두산으로',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로 끝났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는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갈 농업근로자들의 의지가 보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즈음하여 청년 중앙예술선전대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공연이 14일 각각 열렸다고 보도했다. 마스크를 쓴 관객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광명성절을 계기로 신무기 시험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나설지 주목되는 가운데, 올해 기념일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이 아닌 만큼 중앙추모대회 등 간략한 행사만 진행할 가능성이 나온다.

김정은 총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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