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1800개소 목표..200억원 투입

하종민 2021. 2.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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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180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15일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1749개소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는 그동안 민관연대, 아파트 관리동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왔다"면서 "이제는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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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률 낮은 자치구 우선 지원..지역격차 해소
[서울=뉴시스] 서울 강동구 구립강동해밀어린이집.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강동구 제공) 2021.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180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15일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1749개소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4958개 어린이집 중 35.2%가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시는 2015년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말 844개소에 불과했던 어린이집이 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800개소까지 늘릴 예정이다.

먼저 수요는 크지만 이용률이 낮은 자치구를 우선 지원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지역별 영유아수, 입소대기자 등을 고려해 이용률이 낮은 자치구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내 어린이집 전환과 신규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조기 개원을 위해 상반기 예산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300세대 미만 단지도 주민의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국공립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더불어 서비스질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공공보육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를 줄이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0세 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 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 시범사업 후 확대·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재위탁 심사기준 개선 ▲국공립 어린이집의 새로운 운영모델 마련 등도 함께 추진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는 그동안 민관연대, 아파트 관리동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왔다"면서 "이제는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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