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 벤처·창업기업, 특허 출원 50건..30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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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벤처·창업기업 14곳에서 50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제공한 연구공간에 입주한 벤처·창업기업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서로 융합해 입주한지 1년여 만에 일자리 창출부터 매출 성장까지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마곡산업단지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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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매출·55명 신규고용 창출해 성장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지난해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벤처·창업기업 14곳에서 50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30억 원의 투자 유치와 55명의 연구개발 신규인력도 채용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벤처·창업기업이 비용 부담없이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입주기업 ㈜캐스트윈·㈜씨애치씨랩과 협력해 14개 강소기업에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강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공간 공유제가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 14개사는 지난해 5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30억원의 투자유치와 55명의 연구개발 신규인력도 채용했다.
실제로 만성·난치성 질환개선용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제약전문 벤처기업 '엠테라파마 주식회사'는 지난해 3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단백질 구조 규명과 의약화학을 핵심기술(SBDD)로 항생제 및 항암제를 개발하는 신약 발굴 전문 벤처기업 '주식회사 마스터메디텍'은 지난해 11월 3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국내 유일 진균류 전문 레이저 제조 전문 벤처기업 ㈜오로는 레이저 원천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지난해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들이 입주한 연구공간 공유제 참여 기업들은 최대 5년간 연구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마곡 입주기업 네트워크 모임인 CEO 비즈 포럼 및 연구원간 네트워킹 참여가 가능하다. 마곡산업단지 내 대기업의 혁신역량을 활용한 컨설팅, 공동 R&D, 공동해외 진출 등의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시는 마곡 벤처·창업기업 연구개발 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바우처를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총 사업비 2억 원 규모로 10개사를 모집·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은 마곡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이다. 맞춤형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R&D(연구개발) 기획 및 컨설팅, 시험 및 인증, 특허 출원, 마케팅 및 수출, 시장조사 등을 지원받는다.
김상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제공한 연구공간에 입주한 벤처·창업기업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서로 융합해 입주한지 1년여 만에 일자리 창출부터 매출 성장까지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마곡산업단지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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